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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 치아교정] 같은 덧니라도 뽑는 자리는 치아 상태가 다시 정합니다

작성일 | 2026.08.05 작성자 | 관리자

안녕하세요

 

부천 커스텀치과 김종성입니다.

 

 

오늘은 덧니 때문에 발치를 선택한

교정 사례를 살펴보려고 해요.

 

덧니 사이에 음식물이 자꾸 끼고

치아가 잘 안 맞아 불편하다며

오신 환자분이었습니다.

 

어디를 뽑을지 정하는 일이 이

케이스에서는 생각보다 길었어요.

 

 

 

총 치료기간 : 2020.06 ~ 2022.12

 

 


초진 정면 교합

앞니가 겹쳐 자리를 잡지 못함 (2020.6 촬영)

 

 

이 환자분은 앞니가 서로 겹쳐 있고 위아래 맞물림도 어긋나 있었어요. 덧니는 흔히 치아가 삐뚤게 난 것으로만 보시는데요. 실제로는 치아가 들어설 자리가 모자라 겹쳐 선 상태입니다.

 

그래서 겹친 틈에 음식물이 끼고, 칫솔이 닿지 않는 면이 생기는 거예요.

 

 

측면, 겹쳐 선 치아와 어긋난 맞물림

 

 

옆에서 보면 위아래 어금니 관계도 편하게 물리지 않았습니다. 배열이 어긋나면 씹는 힘이 고르게 퍼지지 않고 특정 치아에 몰리게 되는데요. 환자분이 잘 안 맞고 불편하다고 하신 감각이 여기서 나옵니다.

 

 

교합면, 치아가 자리를 나눠 갖지 못한 모습

 

 

위아래를 각각 내려다보면 치아 사이에 남은 여유가 거의 없다는 게 더 분명해집니다.

 

 


측면 두부 규격 방사선, 입술과 앞니 위치를 함께 확인

 

 

그런데 옆모습은 조금 달랐어요. 앞니가 앞으로 크게 밀려 나온 안모는 아니었습니다. 입을 뒤로 넣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배열과 맞물림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인 케이스였다는 뜻이에요.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요. 돌출이 뚜렷하면 공간을 크게 만들어 앞니를 뒤로 많이 당기지만, 이 환자분은 그렇게 하면 오히려 입이 더 들어가 보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공간은 만들되 그 공간을 앞니 당기는 데 다 쓰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빨간 표시가 실제로 발치한 치아,

위는 제2소구치 아래는 제1소구치

 

 

빨간색으로 표시한 자리가 실제로 뽑은 치아예요. 위아래를 비교해 보시면 위치가 다른 게 보이시죠? 위는 뒤쪽의 제2소구치, 아래는 그보다 앞쪽인 제1소구치를 뽑았습니다.

 

원칙만 놓고 보면 위아래 같은 자리의 치아를 뽑는 편이 치료에는 조금 더 유리합니다. 공간이 같은 위치에 생기니 위아래를 나란히 닫아 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 환자분은 위쪽 제2소구치가 이미 크라운으로 씌워져 있던 치아였습니다. 수복을 받은 치아를 남겨 두고 옆의 멀쩡한 치아를 뽑는 건 앞뒤가 맞지 않죠.

 

그래서 아래는 제1소구치, 위는 크라운이 된 제2소구치를 발치하는 쪽으로 갔어요. 치아 하나하나의 상태가 발치 위치를 다시 정한 셈입니다.

 

 

 

이번 케이스에 장치는 클리피씨를 썼습니다. 브라켓에 뚜껑이 달려 철사를 고무링 없이 잡아 주는 자가결찰 방식인데요. 여기에 위쪽 잇몸뼈에 교정용 스크류 두 개를 심어 힘을 받아 줄 기준점을 만들었습니다.

 

스크류는 힘을 세게 주는 장치가 아니라, 힘이 엉뚱한 치아를 끌고 가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역할이에요. 위아래 발치 위치가 다른 이 케이스에서는 이 기준점이 특히 필요했습니다.

 

발치 자리가 어긋나 있으면 위아래 공간이 닫히는 속도가 서로 달라지거든요. 한쪽이 먼저 닫히면 맞물림이 어긋난 채로 굳을 수 있어서, 양쪽 속도를 계속 맞춰 가며 닫는 것이 이 치료의 실제 난이도였습니다.

 

매 내원마다 확인한 것도 얼마나 닫혔느냐보다 위아래가 같이 가고 있느냐였어요.

 

 


빨간 사각형이 발치했던 자리, 틈이 남지 않고 닫힌 상태 (2022.12 촬영)

 

 

발치했던 자리가 어떻게 됐는지 표시해 둔 사진입니다. 치아 사이에 틈이 남지 않고 닫힌 게 보이시죠? 여기까지 오는 데 약 2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치료를 마친 뒤 정면 교합, 겹쳐 있던 앞니가 한 줄로 정리됨

 

 

겹쳐 있던 앞니가 한 줄로 서고 위아래 맞물림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치료 후 측면, 어금니 맞물림이 정리된 상태

 

 

측면에서 본 어금니 관계도 정리됐어요. 처음에 불편하다고 하셨던 감각은 이 맞물림이 달라지면서 함께 달라집니다. 음식물이 끼던 틈도 배열이 정리되면서 줄었고요.

 

 

치료 후 교합면,

치아가 매끄러운 곡선으로 이어짐

 

 


치료를 마친 뒤 측면 두부 방사선, 입술 위치를 다시 확인

 

 

옆모습도 다시 확인합니다. 처음부터 돌출이 뚜렷한 안모가 아니었기 때문에, 발치 교정을 했는데도 입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자연스러운 옆선으로 마무리됐어요. 발치 교정이라고 해서 모두 입을 크게 넣는 치료가 되는 건 아닙니다.

 

장치를 떼고 나면 유지장치로 넘어갑니다. 치아는 옮겨 놓은 자리에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특히 겹쳐 있던 앞니를 편 경우엔 이 기간을 함께 보게 됩니다.

 

 

 

늘 드리는 말이지만, 뽑지 않고

되는 치료라면 비발치가

먼저입니다.

 

다만 자리가 모자란 정도와 이미

치료를 받은 치아가 있는지에 따라

답은 달라져요.

 

이 환자분에게 발치가 맞았던 것도

그 조건들이 그렇게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건이 다르면 같은 덧니라도

계획은 또 달라집니다.

 

정확한 진단이 먼저인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지금까지 부천 커스텀치과

김종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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