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스텀치과 대표원장

치과교정과 전문의

김종성입니다.

 

유치가 전부 탈락한 이후에

영구치가 완전히 자리잡으면

그 위치나 각도를 움직이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나이를 점점 먹어갈수록

턱뼈와 치조골이 굳어가면서

부정교합을 개선시키는 과정에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데요.

 

특히 골격부조화가 심한 경우

발치나 수술을 요할 수 있기에

돌출입이나 덧니, 주걱턱 등은

한창 자랄 때에 제대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점에 대해 대한치과교정학회도

생애 최초 교정검진 대상연령이

만 7세 전후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부분과 관련하여

본원에서 실제 진행했던 케이스로

몇 가지 중요한 내용들과 더불어

내원하시기 전에 참고할 기준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초기진단

 

지금부터 설명해드릴 남자아이는

처음 내원 당시 만 10세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에게서 혹시나

부정교합이 발견되지 않을까 싶어

방문해보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치아교정이 이루어지기에 앞서

여러 요소들을 진찰해보았습니다.

정면에서는 덧니가 심각하다거나

배열이 크게 틀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니가 살짝 깊게 물린 듯한

과개교합 양상으로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해 혹시 골격적 부조화가

작용하고 있는지 검토해보았습니다.

 

 

송곳니를 기준으로 판단해볼 때에

상악 치열이 하악에 비해 조금 더

앞으로 나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래턱의 성장이 부족한 경우로써

방치하면 무턱에 의한 돌출입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고 예상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윗니의 각도도 다소

앞으로 뻗어있음이 관찰됐습니다.

이것이 향후 입을 더 나온 것처럼

보이게 만들 원인이 될 수 있어서

개선시켜야 한다고 판단됐습니다.

 

이에 본원에서는 아직 환자분께서

골격이 자라는 시기임을 감안하여

다음과 같은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2. 치료계획

 

이번 케이스에서의 치아교정은

성장을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로,

상악과 하악 간 균형을 적절하게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아래턱을 밑으로

내밀어서 착용하는 장치를 이용해

적절한 골격성장을 유도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차교정이 이뤄졌고,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이후에는

영구치 맹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2차 과정을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3. 달라진 점

 

이렇게 1차적인 마무리까지 약

11개월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하악이 충분히 앞으로 나오면서

상악과의 균형이 맞춰졌습니다.

골격적인 부조화가 어느 정도는

알맞은 수준으로 해소되었습니다.

 

다만 일차적 성장교정이니만큼

앞니가 맞물리는 모습에서는

일정 부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나 오른쪽에서는 어금니가

동일한 라인에서 맞닿아 있는데,

2차교정에서 이곳을 교차시켜서

긴밀하게 맞춰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앞으로 뻗은 윗니 각도는

예전보다 확실하게 감소했습니다.

아랫니를 밑으로 내미는 과정에서

반대방향으로 힘을 받았기 때문에

기울기가 적절하게 조정됐습니다.

 

 

이렇게 치아교정이 끝났습니다.

중심선이 비뚤어지지도 않았으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후 부모님과 자녀분 모두 향후

정기적으로 교정검진을 받으면서

2차교정 시기를 결정하기로 하고

일차적인 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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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어린이 1차교정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대략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반대교합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성인 이후에는 치료가 조금 더
복잡해질 수 있는 만큼
늦지 않게 검진을 받아보세요.

 

이밖에 궁금하신 점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